주식 앱에서 매수 버튼을 누르면 가격을 입력하는 칸 옆에 ‘지정가’, ‘시장가’ 같은 선택지가 나옵니다. 어떤 주문 유형을 고르느냐에 따라 체결 가격과 체결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에, 처음 주문하기 전에 차이를 알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.
1. 가장 많이 쓰는 두 가지: 지정가와 시장가
| 주문 유형 | 방식 | 장점 | 주의할 점 |
|---|---|---|---|
| 지정가 | 내가 정한 가격(또는 그보다 유리한 가격)에만 체결 | 원하는 가격보다 불리하게 체결되지 않음 | 가격이 오지 않으면 체결되지 않을 수 있음 |
| 시장가 | 가격을 정하지 않고 지금 나와 있는 호가로 즉시 체결 | 빠르게 사고팔 수 있음 | 호가가 얇은 종목은 예상보다 훨씬 불리한 가격에 체결될 수 있음 |
거래가 적은 종목에서 시장가로 사면 매도 호가를 여러 단계 쓸어 담으면서 평균 매수가가 크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. 초보자라면 지정가 주문을 기본으로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.
2. 알아 두면 유용한 주문 유형
- 조건부지정가: 장중에는 지정가로 주문이 유지되다가, 끝까지 체결되지 않으면 장 마감 동시호가 때 시장가로 바뀌어 체결됩니다. 오늘 안에는 반드시 사고팔고 싶을 때 씁니다.
- 최유리지정가: 주문을 넣는 순간 상대편에 나와 있는 가장 유리한 가격으로 지정가 주문이 들어갑니다. 매수라면 가장 낮은 매도 호가, 매도라면 가장 높은 매수 호가입니다.
- 최우선지정가: 내 쪽에서 가장 앞선 가격으로 주문이 들어갑니다. 매수라면 현재 가장 높은 매수 호가에 줄을 서는 방식이라 바로 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.
- IOC·FOK 조건: IOC는 즉시 체결할 수 있는 수량만 체결하고 나머지는 취소하며, FOK는 전량이 즉시 체결될 수 없으면 주문 전체를 취소합니다.
3. 거래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는 점
한국거래소의 정규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이고, 장 시작 전(8:30~9:00)과 장 마감 직전(15:20~15:30)에는 주문을 모았다가 한 번에 체결하는 동시호가가 진행됩니다.
2026년 9월 14일부터는 한국거래소도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애프터마켓을 운영하고, 기존 시간외 단일가 매매는 없어졌습니다. 애프터마켓에서는 시장가 주문을 쓸 수 없고 ETF·ETN은 거래 대상에서 빠지는 등 정규장과 조건이 다르니, 저녁에 주문할 때는 주문 유형을 꼭 확인하세요.
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(NXT)도 장 시작 전과 장 마감 후에 따로 거래 시간을 운영합니다. 증권사 앱에서 내 주문이 어느 시장으로 들어가는지(SOR 설정 등)도 함께 확인해 두면 좋습니다.
4. 주문 전 체크리스트
- 주문 유형이 지정가인지 시장가인지 다시 확인하기
- 수량과 가격, 호가 단위 확인하기
- 주문 가능 금액(예수금)과 증거금률 확인하기
- 호가창에서 매도·매수 잔량이 충분한지 보기
호가, 체결, 동시호가 같은 용어는 주식 용어 정리에서 자세히 설명했습니다.
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,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.